중무장한 교도관의 감시 아래 호송버스가 교도소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 번에 여섯 대씩, 버스마다 재소자 30여 명이 탔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화원읍에 있던 교도소가 52년 만에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교도소 재소자는 모두 2천 명을 넘는 만큼, 호송행렬은 온종일 빈틈없는 감시 속에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형수 10명을 비롯해 'n번방' 사건 주범 문형욱과 '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'의 김성수 등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 교도소까지 거리는 약 17km. <br /> <br />가는 길 내내 실탄을 장전한 경찰관이 따라붙고, 신호체계를 바꿔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는 헬기가 떠 주변 상황을 감시했고, 경찰 특공대도 길목마다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상황에 인근 군부대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조한 / 대구 달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: 혹시 모를 탈주라든지, 어떤 여러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서 저희가 안전하게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존 교도소 땅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국립 근대미술관 등을 유치해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최재훈 / 대구 달성군수 : 워낙 방대한 규모의 크기여서 방치하면 우범지역이 되거나 슬럼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 많습니다. 어떤 큰 사업이 유치되건 간에 그간의 공백을 없애고, 오롯이 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 그런 생각으로….] <br /> <br />새 교도소는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을 갖췄고, 어린이집 등 주민 친화 시설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기존 대구교도소에 있던 사형 집행시설은 설계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전대웅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1281929080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